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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지식

유치맹출후 치아관리와 양치관리

by 가을몽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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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유치) 관리

유치 맹출이란 유아가 처음으로 치아가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침을 많이 흘리고 손가락을 빠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데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대부분 6~8개월 사이에 첫 번째 앞니가 나옵니다. 이때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앞니가 거꾸로 물린다"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정상적인 과정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영구치가 나올 때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유치는 영구치 맹출되기 전까지 사용하게 될 치아이기 때문에 건강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유치는 생후 6개월부터 아래 앞니 2개 나오고 이후 순서대로 총 20개의 유치가 나오게 됩니다. 이 시기부터는 아이들이 손가락을 빨거나 하는 습관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히나 만 4세 이전까지는 치열형성과 턱뼈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많이 걱정되는 부분이지만 아이들이 양치질을 싫어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우리 아이에게 올바른 양치습관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유아양치교육

양치질 교육은 생후 18개월 이후부터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치열 초기인 생후 6개월~8개월 사이엔 수유 후 거즈수건으로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이 시기 이후부터는 치약을 이용해서 칫솔질을 해줘야 합니다. 18개월 이전엔 올바른 양치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엄마 아빠가 옆에서 도와줘야 하지만 이후에는 혼자서도 잘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셔야 합니다. 처음에 아기에게 치약을 묻혀 이를 닦아주려고 하면 거부감을 가질 수 있으니 거즈 수건에 물을 적셔 잇몸과 입천장, 혀를 닦아주고 음식물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해줍니다. 또한 만 2세 이전에는 우유병 우식증(우유병을 물고 자는 경우 생기는 충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밤중 수유를 줄이고 젖병대신 컵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유치는 영구치가 나기 전까지만 사용하는 치아라고 생각해서 관리를 대충 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영구치 맹출시기가 많이 남았는데 유치가 많이 썩어 발치를 해야 한다면 후속영구치는 유치가 있었던 길을 따라서 맹출 하는데 주변치아가 그 공간으로 이동하여 나중에 영구치 나올 자리가 없어 덧니가 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사용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스로 양치하도록 하는 습관은 매우 좋은 행동이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혼자서 제대로 된 칫솔질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아이 혼자 할 수 있게 해 주시고 마무리는 보호자분이 직접 꼼꼼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다만 치아가 난 직후라면 실리콘 핑거칫솔로 가볍게 문지르거나 물로만 헹궈주셔도 됩니다.

칫솔과 치약선택

아이들에게 맞는 칫솔모를 고르기 위해서는 연령별로 선택해야 합니다. 0세~6개월 가지는 실리콘모로 된 부드러운 칫솔모 6개월~24개월까지는 작은 헤드의 둥근 모양칫솔모 24개월이 상부 터는 어금니 2개 크기의 칫솔모로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칫솔모는 너무 크지 않아야 합니다. 양치질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부모님들께서 양치질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서 놀이처럼 접근한다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도 있습니다. 치약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치약에 대부분 불소가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무불소 치약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만 2세 이하의 어린이는 치약을 뱉어내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삼킬 우려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해도 될까? 그건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만 3세 이상부터는 소량의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물론 이때도 충분히 헹궈주셔야 합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그렇고 주변 엄마들 얘기를 들어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캐릭터 칫솔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져 있으면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도 있고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캐릭터 칫솔은 미세모이기 때문에 오히려 너무 부드러워서 제대로 닦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모가 금방 상하거나 벌어져서 오래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문제가 되었던 환경호르몬 검출문제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캐릭터 칫솔보다는 어른들이 사용하는 부드러운 모를 가진 칫솔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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