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양치질과 치실 사용법 그 외

올바른 양치질

양치질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제대로 된 방법으로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잘못된 칫솔질은 치아표면을 마모시켜서 시린 이 증상을 유발하거나 잇몸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치질을 할 때 좌우로 닦으실 겁니다. 그건 잘못된 방법입니다. 치아에도 결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치아는 세로 결로 되어있어서 치아결대로 위아래로 닦으시는 게 맞습니다. 깨끗하게 닦는다고 힘을 주어서 닦게 되면 칫솔모가 누워버려서 더 안 닦입니다. 칫솔은 칫솔모가 탄력이 있으면서 부드러운 미세모가 좋으며 칫솔머리 부분은 되도록 작은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머리 부분이 크게 되면 어금니 안쪽까지는 들어가지 않아서 닦이지 않습니다. 어린이 용처럼 작은 거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강한 칫솔모로 세게 문지르면 치아표면이 마모되어 손상될 수 있으니 적당한 강도의 칫솔모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뻣뻣한 칫솔모는 플라그 제거효과가 뛰어나지만 잇몸 질환자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흔히 333법칙이라고 해서 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 3분 이상 닦아야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법칙은 틀린 말이 아니지만 완벽한 정답은 아닙니다. 음식물 섭취 후 입안에 남아 잇는 당분과 세균들이 만나 산을 생성하는 데 이것이 충치균인 뮤탄스균의 먹이가 되어 충치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식사 후 최대한 빨리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탄산음료수나 맥주등 산성음료를 마신직 후라면 물로 입을 헹구고 30분~1시간 이후에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탄산음료를 먹고 산성물질이 치아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바로 양치질을 하게 되면 치아가 마모되는 정도가 심해집니다. 탄산은 입안의 산도를 높여서 치아를 손상시키고 보통 ph5.5 이하부터 치아 법랑질을 녹이는데 탄산은 ph3.7 정도로 강한 산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탄산음료를 마시고 나면 최소 30분 이상 경과된 후 양치하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당분은 입안의 세균을 증식시켜서 치아부식을 가속화시킵니다. 오늘 배운 올바른 양치질 습관으로 건강한 치아유지하세요

치실 사용법 익히기

치아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나 플라그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실모양의 도구입니다. 치실은 양치질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주는 아주 좋은 구강위생용품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제대로 된 치실 사용법을 잘 알지 못해서 잘못 사용하거나 아예 사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실을 사용하려면 우선 치실을 40~50㎝길이로 잘라 양손 중지에 감아줍니다.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치실을 팽팽하게 잡아준 후 치아 사이에 톱질하듯이 살살 밀어 넣어주세요. 이때 너무 힘을 주면 잇몸이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앞뒤로 움직이면서 치아 사이사이에 끼어있는 이물질을 빼내어주면 됩니다. 치아사이 쪽에 치실을 넣은 상태에서 한쪽면의 벽면을 쓸어 올리면서 닦아주고 반대쪽 치아벽면도 똑같이 쓸어 올리면서 닦아줍니다. 이때 살짝 잇몸 아래쪽으로 내려서 닦아주면 더 좋습니다. 치실사용은 어느 한 부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치아벽면을 닦는다는 생각으로 하셔야 합니다. 가장 놓칠 수 있는 부분은 어금니 뒤쪽입니다. 제일 취약한 부분이기 때문에 치실 사용하실 때 놓치지 마시고 해 주세요. 만약 이 과정에서 피가 난다면 무리하게 하지 마시고 치과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워터픽

구강세정기로 물을 이용해서 치아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잇몸 마시지를 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계입니다. 치과에서 진료할 때 물과 바람 한 번에 나오는 것처럼 비슷한 논리입니다. 수압에 의해서 미세한 찌꺼기를 제거해 줍니다. 워터픽 같은 경우엔 일반인 분들도 하나 사놓고 가족끼리 사용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교정 중이신 분들이나 임플란트와 같은 보철치료를 많이 하신 분들이 쓰시면 더욱 도움이 많이 됩니다. 교정 같은 경우엔 꼼꼼하게 한다고 해도 브래킷 주변으로는 잘 안 닦이고 보철 같은 경우에도 치실이 안 들어가거나 할 때는 워터픽으로 제거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수압조절은 잘하셔야 합니다. 수압이 너무 세면 치아가 깎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적당히 마사지될 정도로 조절하셔서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치실과 치간칫솔이 어려우신 분들은 워터픽사용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